[뉴스프라임] 美 도·감청 파장 확산…대비책은?

2023-04-10 2

[뉴스프라임] 美 도·감청 파장 확산…대비책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국가안보실 도감청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석좌교수와 현재 전 세계의 첩보 전쟁의 현실과 필요한 대책등에 대해 이야기 나눠봅니다.

미국 정부가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을 도감청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장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요?

뉴욕타임스는 정보가 '시긴트' 보고에서 확보됐다는 표현이 들어갔다고 보도했는데요. '시긴트'라는 것이 무엇인가요?

시긴트 외에도 휴민트, 이민트, 오신트 등 정보기관이 기밀 정보를 수집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설명 부탁드립니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첩보 수집 방식도 첨단화하고 있습니다. '기술'과 '정보'를 의미하는 단어가 결합한 '테킨트(TECHINT)'가 국제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는데, 현재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 가능한 겁니까?

모두 100쪽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출 문건엔 우리나라뿐 아니라 이스라엘, 영국과 같은 또 다른 우방국을 도청한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우크라이나군의 봄철 대반격 계획과, 서방의 무기가 언제 도착해 어떤 부대에 배치될지까지 자세히 언급돼 있다고 하는데 이로 보았을 때 미국 중앙정보국, CIA의 도감청 능력이 어느 정도라고 평가하세요?

대통령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미국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은 확정된 사실이 아니며 미 국방부, 법무부에 조사를 요청한 상황이라고 밝혔는데요. 대통령실 보안은 다른 정부 건물과도 차원이 다른 수준일 것 같은데요?

대통령실과 나란히 위치한 국방부. 합참 건물의 도감청 위험성에 관한 우려도 나오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전쟁 관련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배후에 러시아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고, 미국 내부자가 유출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우방국에서 정보가 샜을 가능성까지 설만 난무한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미국 법무부와 국방부가 기밀 문건들이 어떻게 흘러나와 인터넷에 배포됐는지 조사에 들어갔는데, 누구의 소행인지 추적이 가능할까요?

미국의 도감청 사실이 적발된 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 때 도감청을 하지 않겠다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는 만큼 우리도 보안 대비책을 세워야 할 텐데요. 어떻게 방안들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도청기를 심어놓는 전통적인 도감청 방법 외에도 전구의 진동에서 소리를 추출한다던가, 통신망의 신호를 탈취하거나, 전자기기를 해킹해 도청 장치로 둔갑하는 등 방식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데, 그럼 대처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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